작년 봄에 산 작은 몬스테라는 제가 제일 아끼는 화초였어요. 신경써서 관리했더니 몇 달 뒤 잘 자라서 몬스테라 특유의 갈라진 잎도 나왔죠.
보기만해도 흐뭇하고 기분이 좋던 몬스테라가 어느날부터 잎에 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가만보니,,, 눈에도 잘 안 띄는 응애였어요ㅠ
사진의 점은 진짜 점이고 응애는 훨씬 더 작은 먼지같은 벌레에요ㅠ
약을 써도 잘 듣지 않아 한 잎씩 잘라낸다는 게 결국...
이 지경까지 됐답니다ㅠ
사실은 가지가 다 잘려나가 뿌리만 남은 몬스테라를 버릴생각만 하고 방치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몬스테라가 생명력이 아주 좋다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뿌리를 잘씻어 물에 담갔어요.
흙은 경비아저씨께 물어보고 밖에 내다 버렸답니다.
밖에 화단엔 흙이 천지지만 거기에 맘대로 버려선 안된다고 배웠어요;;; 꼭 물어보셔야해요~
그리고 며칠 뒤 화분에 옮겨 심었답니다.
죽으면 말지 하는 심정으로~
그리고 며칠뒤 보니 살짝 무언가 올라오네요.
우왓ㅎㅎ
다들 이런 맛에 화분을 들여놓는건가?
짜릿한 기분~~
그래 잘 자라는 구나~
아래에도 잘 보면 뭔가 올라오네요. 뿌리인가?
우왓 잎파리가 잘도 올라오고 있어요~~
꼼꼼히 확인해봐도 응애같은 건 안 붙어 있어요ㅋ
몬스터처럼 생겨서 몬스터가 아니라 생명력이 몬스터급이라 몬스테라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ㅋ
계속 잘 키워서 꼭 갈라진 잎을 볼랍니다~
앞으로 몬스테라 성장기 지켜봐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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