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5)
과학 꼼지락 (35)
수학 꼼지락 (41)
 시 꼼지락 (21)
언어 꼼지락 (6)
잡다 꼼지락 (61)
비밀 꼼지락 (0)
BLOG main image





과학 꼼지락
2009.02.12 18:30
아래 두 기사는 오늘 다음에서 본 것들입니다.

재조명 받는 진화론…'속도차'가 질병 부른다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 진화중


먼저 첫번째 기사제목을 봅시다. 속도차가 질병을 부른다.... 그래요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중간에 교수의 인터뷰내용..
[이혜연/연세대 의대 해부학과 교수 : 유전자가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면서 변해야 하느냐, 그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인 것 같고요. 환경을 유전적 변화에 맞춰서 천천히 가도록 개선하는 것 그것이 더 건강한 삶을 위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네?? 환경을 유전적 변화에 맞춰서 천천히 가도록 개선한다고요?
유전적인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길래 그보다 천천히 환경을 개선시킬수 있는 걸까요?
그럴수 없습니다. 환경의 변화때문에 유전적 변화가 일어날 뿐입니다. 그것도 특정 유전자를 가진 구성원은 애도 못낳을 정도의 환경이 주어져야 하고요. 이 때문에 환경을 유전적 변화에 맞춰서 천천히 가도록 개선할 방법은 없습니다. 환경개선이 늦어지면, 유전적 변화는 그것보다 더 늦어지기 때문이죠.

유전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서로다른 유전자를 공유하는 종들이 우리 지구에 살고있습니다. 모든 종은, 어떠한 형태로든 환경의 변화를 맞이합니다. 환경이 변화되면, 이전 환경에서 잘 살던 놈들은 사는게 힘겨워집니다. 더러는 애도 못만들고 죽어버리겠죠. 근데 원래 찐따같이 살던 어떤 놈들의 경우, 이제야 자기 세상을 만납니다. 그들이 그렇게 유리하게 될 수 있었던 신체부분은, 그들의 자식도 닮습니다. 이런 서서히 점점 찐따들로 넘어가면서, 완전 찐따가 되어 원래 있던 것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심지어 서로 애도 못만들게될수도 있습니다. 이런게 종의 분화입니다. 어쨌든 환경이 먼저 변해야 유전자 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환경이 변하지 않고, 유전자 풀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경우는 돌연변이입니다. 이는 발생확률이 낮고, 그나마 돌연변이 한다고해도 사는데 불리하게 작용하기때문에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환경은 원시시대에 비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원시시대때 초원을 뛰어다니며 살던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컴퓨터를 하고, TV를 보고, 도시 먼지 속에서 살고있습니다.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원시시대때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디스크, 비만, 알러지와 같은 현대적 질병을 앓고 잇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아주 조금씩 천천히 컴퓨터 시간을 늘려가고, TV시청시간을 늘려가고, 먼지량을 늘려간다면.. 그렇다면, 사람들은 완벽히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고개를 이상하게 하고 컴퓨터를 장시간 해도 목이 아프지 않고, 감자를 먹으며 하루종일 TV를 봐도 살이 찌지 않을까요? 공장먼지를 산소통에 넣고 숨을 쉬어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천만입니다!

디스크가 걸리고, 비만하고, 알러지가 있어서, 애도 낳기 전에 죽어버린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현대적 질병따위 신경도 쓰지 않고 애를 잘도 만듭니다. 제가 조금 살아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디스크에 걸렸거나, 비만이라서, 알러지때문에 애를 만들수 없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애가 나온이상 장시간 이상한 자세로 컴퓨터를 하고있으면, 디스크걸릴수밖에 없게 생겨먹은 인간의 목뼈와 근육구조는 대를 이어 계속 유지됩니다. 앉아서 티비보면서 먹기만 하면 살이 찔수밖에 없는 인간의 지방저장 시스템 또한 대물림 됩니다. 어릴때 이물질을 잘못 받아들이면 알러지가 생기는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역시 유지 됩니다. 

우리 인간이 일으킨 환경의 변화는 [인간종의 유전자 풀]에 변화를 일으킬만하지가 않다는 말입니다. (정 하고싶다면, 아주 효과적으로 이 일을 하려고 했던 옛 미친분. 히틀러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환경의 변화가 아니죠.--;;)


어떻게 해야 우리 인간의 손으로,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자손을 만들지 못하고 죽게 할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환경호르몬!! 이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에 장기간 노출시켜 생식을 방해하면 됩니다.(메커니즘을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불임을 유발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예로 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인체 내에서 호르몬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하고 예를 들겠습니다. 만약 아니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것에 강력하게 영향받는 인간들의 유전자는 점차 사라질것이고, 영향을 덜 받는 사람들의 유전자는 점차 번영합니다. 환경호르몬이 넘처나면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나중에는 환경호르몬 웬만큼 섭취해도 영향 잘 받지 않는 인간들로 지구가 채워질 것입니다.
이 방법은 기사의 제목, "속도차가 질병을 불른다"라는 것에 대한 하나의 예 입니다. 속도차는 질병을 부릅니다. 그 질병때문에 종구성원이 죽어나갑니다. 애도 낳지 못하고 죽어나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잘 죽지 않는 구성원들이 번성합니다. 나중에는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구성원들로만 종이 구성됩니다. 이 종은 그 환경하에서 질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드디어 속도차를 극복한 것입니다.(사실 환경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속도차를 완벽히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쓰다보니 잡소리도 많아지고, 글이 길어졌네요;; 두번째 기사는 다음 포스팅에서 해야겠네요..
| 2009.02.13 00:59 | 절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꼼지락 | 2009.02.13 01:05 신고 | 절대주소 |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
snowall | 2009.02.14 00:09 신고 | 절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말은 맞는데, 원인-결과로 굳이 맞추려 하다보니 이상해 진 것 같네요.

유전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은 여러가지 돌연변이입니다. 다만, 그중에서 환경에 적합한 (좀 더 정확히는, 후손을 남기는데 성공한) 개체를 만들어 내도록 한 유전자가 남게 되죠.
꼼지락 | 2009.02.14 01:46 신고 | 절대주소 | 수정/삭제
유전자의 구성비율이 천천히 변화함으로 인해서, 생길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래 예는 고리종(ring species)에 대한 이야기로 리처드 도킨스의 책 악마의 사도에 나온 예입니다.
재갈매기와 작은재갈매기가 고리종 관계인데요. 이 두 종은 영국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종으로, 상호 교배를 하지 않습니다. 재갈매기 군을 관찰해 보면, 영국에서 서쪽으로 감에때라 재갈매기개체군이 점점 재갈매기답지 않게 변하다가, 점점 더 작은 재갈매기를 닮아 갑니다. 이렇게 이뤄진 연속적인 고리에서 각 주변의 개체들은 서로 교배가 가능합니다. 스스로 교배도 하고요. 하지만, 한바퀴를 돌아오면 그게 아니죠. 즉, 형제들중 서쪽에 맞는 놈들은 서쪽에서 살려고 할것이고, 동쪽에 적합한 녀석들은 동쪽에 많이 살것입니다. 형제들끼리의 약간의 차이가 누적된 것이죠. 이 때에는 돌연변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말고도 개나 말의 품종 개량이 있습니다. 이들은 인간에 의한 선택적 교배로 유전적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중간중간 약간의 돌연변이가 생길수도 있겠지만, 단지 형제들중 가장 빠른 말을 고른뒤 다시 교배시키고, 또 가장빠른 말을 교배시키고 함으로서, 날때부터 빠른 말을 만들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종이 완전히 갈린 것은 아니네요. 하지만 유전적으로 차이가 생기는 것은 확실힙니다.

따라서,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이 항상 돌연변이인것은 아닐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유호 | 2009.02.18 16:10 | 절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글의 뒷부분이 우생학같습니다만. 맞습니까?
꼼지락 | 2009.02.19 00:17 | 절대주소 | 수정/삭제
네, 우생학이 맞긴합니다.
다만 전 저런 방법을 굉장히 혐오할 뿐입니다.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개선할 필요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기술과 의학을 발전시키는 편이 훨씬 좋을것이라 생가합니다.
snowall | 2009.03.19 21:49 신고 | 절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그러고보니...
유전자가 환경에 적응하건 말건, "나"는 어쨌든 불편해요. -_-; 유전자가 변한건 다음 세대에 적용되지 나에겐 적용되지 않으니까요...
꼼지락 | 2009.03.23 00:34 신고 | 절대주소 | 수정/삭제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꽤 많이 불편하다면, 내 유전자는 다음세대에 전해지는 것 조차 힘들겠죠. 그들은 나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은 것일테고요.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